액셀러레이터 등록제가 시행된 '17년부터 '23년도까지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업종, 그중에서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먼저 바이오/의료 업종대분류를 의료용 물질/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시설/서비스 기업으로 나누었습니다. 의료용 물질/의약품 기업에 약 4,113억원(83.3%) 투자되어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업종이었으며, 의료기기 기업 약 757억원(15.3%), 의료시설/서비스 기업 약 67억원(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액셀러레이터는 바이오/의료 업종 대분류 중 특히 의료용 물질/의약품 기업에 대부분의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의료용 물질/의약품 기업의 제품은 항암제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유전체 및 분자 진단,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품 개발 등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의료용 물질/의약품 기업의 업력은 거래당시 3년 미만의 기업에 약 78.6%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의료용 물질/의약품 투자기업의 권역 비율은 어땠을까요. 수도권 기업에 약 2,629억원(63.9%)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권 기업에 약 713억원(17.3%)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권역에서 전체의 80% 이상의 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충청권 의료용 물질/의약품 투자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 투자기업은 대전 유성구 일대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대학교 등 대학 및 연구기관에 소재한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