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업벤처캐피탈(CVC)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CVC는 독립법인, 사내부서, 펀드 출자형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 운영 방식과 목적이 다르다. 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CVC 투자는 유지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주요 자금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내부서 CVC의 투자 규모가 더 크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독립법인 CVC 형태만 정책 대상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조사가 있다.

제주에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560억 원 규모의 펀드 4개가 추진되고 있다. 주요 펀드는 지역창업초기펀드, 한일 제주스타트업 투자펀드,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펀드다. 지역창업초기펀드는 40억 원을 조성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총 120억 원 결성, 상장기업 육성 펀드는 3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중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의 근로시간 규제, 규제개선, 개인정보 활용 확대, 우수인재 확보, 스케일업, 벤처펀드 지원 확대, 회수시장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R&D, 해외진출 지원 등의 요청을 받았다. 최 부총리는 지역 소재 투자(VC)·보육(AC)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 창업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로 스타트업 펀드에 56억 원, 스케일업 펀드에 120억 원을 출자해 총 27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출하려는 경영체 가운데 ▲창업기획자의 창업 보육·투자 등을 거친 경영체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인 경영체 ▲창업 7년 미만인 경영체 등의 3가지 요건을 모두 부합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