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년간 벤처기업을 1만 개 이상 늘려 경제 생산성 제고를 노린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한다.

2024년 2분기에 556억 달러가 유입되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VC 자금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다. 이는 전 분기에 미국 스타트업이 모금한 378억 달러에 비해 47%나 증가한 수치다.

스타트업 채용이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새로 임직원을 뽑는 요양서비스, 정보기술, AI, 리테일테크 등 스타트업이 부쩍 늘었다. 

올해 들어 전체 벤처투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중심 벤처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효과로 수도권 비중이 60%대로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 70% 중반으로 훌쩍 오르며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지자체 등의 창업 프로그램이 잇따라 생기면서, 이들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니콘 기업은 작년에 게임회사 ‘시프트업’ 1곳, 올해 들어선 아직 없다. 국내 스타트업의 외형은 커졌지만, 기본 체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