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목요일, 우리 협회는 2024년 사업 결과 및 올해 운영 계획 등 주요 안건을 발표하고, 회원사들의 심의를 거쳐 승인받기 위해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정기총회 후에는 이어서 ‘액셀러레이터 생태계 설문조사 결과 공유’(협회 사무국) 및 ‘액셀러레이터 선진화 방안 연구결과 발표’(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승용 박사) 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액셀러레이터 선진화 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및 정책 제언 등 업계 발전을 위한 유익한 내용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에서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초기 스타트업 투자(액셀러레이터) 산업생태계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올해도 액셀러레이터 생태계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투자 재원 확보와 회수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를 업력 중심이 아니라 기술력이나 시장성 등 실질적 기준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전체 투자 규모는 8187억 원이다. 이는 2023년 7366억 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소수의 대형 액셀러레이터의 투자 실적이 전체 규모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소규모 액셀러레이터가 체감하는 업계 분위기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부산 366위, 대전 429위, 인천 458위. 스타트업 연구기관 스타트업블링크의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 순위다. 세계 1000여곳의 대도시 가운데 대한민국은 서울(21위)만 100위권에 들었을 뿐이다. 글로벌 창업도시 육성을 위해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이나 조세특례제한법, 벤처투자촉진에 관한 법률,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