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벤처·스타트업으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반·배’ 벤처기업 투자를 선점하기 위한 벤처캐피털(VC)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5222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2335억 원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벤처투자사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밸리'에 스타트업 투자 전문시설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에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스케일업센터는 투자를 유치하려는 스타트업이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교류 거점이다.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벤처투자사를 한곳에 모았다. 스케일업센터에는 와이앤아처, 홍합밸리, 하나벤처스, 빅뱅벤처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등의 투자기관이 입주해있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79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절차를 거쳐 총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출자금액 기준 지원 경쟁률은 지난해 수준(3.45대1)보다 2배가 넘는 7.48대1을 기록했다...

정부가 경기 둔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0조원이 넘는 정책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은행권·벤처캐피탈(VC) 관련 규제도 풀어 민간투자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기사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