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 비수도권 단일지역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모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펀드 결성에 투입되는 1000억원은 부산시가 50억원, 산업은행이 500억원, BNK금융지주 등이 450억원을 출자해 마련하고, 향후 2500억원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스타트업 지원과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가 필요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단계별 기업규모 확장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창업초기 기업은 AC와 VC를 통해 지원한다.

지역벤처펀드 투자기업 중 '예비유니콘'이 탄생했다. 부산소재 스타트업으로 시니어 복지용구 플랫폼 '이로움'을 운영하는 THK컴퍼니는 최근 투자유치를 통해 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초 'BNK 부산지역벤처펀드'를 통해 10억원을 투자 받을 당시(558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벤처투자의 '지역혁신 벤처모펀드'는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모펀드 출자비중 7~80%, 기준 수익률 3% 등 통상적인 모펀드보다 GP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역혁신 벤처모펀드를 4173억원으로 확대해 자펀드인 지역벤처펀드 규모를 6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1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2023’이 열렸다. 행사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에서 혁신을 만들고 있는 창업가와 실무자, 투자자들이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와 해외진출에 대한 조언, 글로벌 문화차이, 창업가의 미국 시장진출 이야기, 제품 개발 노하우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자세한 내용은 클릭하여 살펴보자.

정부 재원이 아닌 민간 재원으로 벤처펀드(자펀드)에 간접·분산 출자해 투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가 이달 19일부터 시행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전문성을 갖춘 대형 운용사의 단독 운용이 가능하다. 소규모 펀드 난립 방지를 위해 1000억 원 이상 결성 규모 확보가 필요하고 출자금 총액의 60% 이상을 벤처투자조합에 의무적으로 출자해야한다. 또한 벤처투자조합 출자금의 20%인 현행 상장 주식 보유 비중 한도를 40%로 상향하고 사모펀드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대한 출자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인투자자는 민간 벤처모펀드를 통해 투자하면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회사들의 차별을 없애고 투자를 다양화하기 위한 법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련됐다. 2025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VC들은 매년 투자한 창업자의 인종과 성별, 성적 성향, 민족성, 장애 여부, 병역 배경, 주 거주자 여부 등을 주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각각에 대한 투자 건수와 금액을 총투자 대비 비율로 구분해 공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