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는 '유니콘'과 '흑자 기업'에 VC투자가 쏠렸다. 특히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에 가장 많은 투자가 몰렸으며, 초기 단계 투자 비중이 높았다. 투자유치 금액 기준(더브이씨) 톱 10위 가운데 유니콘이나 흑자 기업 모두 해당하지 않는 3곳도 해당 업계에서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저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23~’27)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작년 275개 창업기업(스타트업) 신규 선정에 이어, 올해는 380여개의 신규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2021년 대비 지난해 전 세계 VC 투자금액 35% 감소해 3457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건수는 지난해 대비 16.1% 감소해 4만355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VC 펀드 결성금액은 1609억달러를 기록했고 펀드 결성 건수는 1425건으로 지난해 대비 48.5% 감소했다. 지난해 글로벌 VC 회수 금액은 2247억달러(29.9% 감소), 회수 건수는 2743건(24.1% 감소)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6호 자펀드를 결성했다. 제6호 펀드는 총 250억 원 규모로, 정부 150억 원과 민간 100억 원이 출자됐다. 혁신성과 기술성이 높은 국토교통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어니스트벤쳐스가 운용사를 맡는다.

VC들이 벤처펀드 만기와 IPO 시장 침체로 구주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세컨더리 시장 매물 증가가 예상되며, VC들은 드라이파우더를 활용해 투자금 회수를 모색 중이다. 투자업계는 회복을 하반기 이후로 보지만, 밸류에이션 하락이 예상보다 적어 투자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때 약 2조6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던 미국 스타트업 InVision이 올 연말 문을 닫는다. 경쟁사의 매서운 추격에 백기를 들었다. 한국과 미국의 프롭테크 스타트업도 나란히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 모두 최근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와중에 대화형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는 제프 베이조스가 약 9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생성형 AI에는 뭉칫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