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K벤처 르네상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포럼에서는 올해 벤처 투자의 핵심 키워드가 거론되었다. 스타트업의 규제 혁신이 필요한 점,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점, 세계와 경쟁할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이 되며 '글로벌'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올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낙방한 VC들이 하반기 수시 출자사업에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하고도 고배를 마신 운용사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어서다. 하반기 수시 출자사업은 앞선 정시 출자사업(드라이파우더 주요 평가)보다 펀드레이징 역량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허청은 스타트업에 투자와 특허 사업화 전략을 함께 지원하는 ‘2024년 민관협력 지식재산(IP)전략지원 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기관 6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각 기관은 5개 IP창업기업을 선정하고, 약 8개월간(5월~12월) 기업당 7천만원 이상의 투자와 최고 IP경영자로서 기업의 지식재산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모태펀드의 적정 규모에 관한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는 2014년 이후 마중물로써의 모태펀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결론이 나타났다. 하지만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모태펀드의 역할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축소에 대한 우려 속에서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투자 소외 분야에 과감한 출자를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된다.

지난 26일 개최된 '2024 키플랫폼 특별세션3'에서는 딥테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의 딥테크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5%에 불과하며, 딥테크 스타트업이 충분한 투자를 받고 스케일업에 나서려면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딥테크 분야에 대한 민간 및 정부의 복합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