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해 2027년까지 총 15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창업·성장 지원도 본격화됐다. 지방자치단체가 20% 이상 출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해 법인의 출자 한도는 30%에서 49%로 확대됐고, 모태펀드의 지역 벤처펀드 출자 기준도 완화됐다. 민간 AC를 활용한 청년창업사관학교 확대와 도시재생 씨앗융자를 통한 복합업무시설 조성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추진하는 3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68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5% 투자 의무화와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 유동성 강화 방안이다. 또한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2025년에는 총 2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시장수요가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양자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55억원 규모의 AC·기술지주 전용 펀드를 신설해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 VC 투자로 연결한다. AC 펀드는 극초기~초기 단계에, VC 펀드는 중기 단계에 투자한다.
백현준 롯데홀딩스 헬스케어&바이오파마 CVC 매니징 파트너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 2025)에서 "한국의 기업가와 일본의 과학기술을 접목한다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